"발바닥 티눈을 절제 수술했는데 보험금이 안 나온다네요. 냉동 치료는 안 하고 메스로 잘랐는데, 왜 안 된다는 거죠?"
2023년 한 보험사 통계에 따르면 피부과 수술 보험금 청구 중 티눈 제거가 차지하는 비율은 12%지만, 실제 인정률은 30% 미만입니다. 그 차이를 만드는 핵심은 "의료적 필요성" 증명입니다.
1. 냉동 vs 절제, 보험사의 눈총
대부분의 보험사는 티눈 제거를 "미용성 시술"로 분류합니다. 하지만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예외:
- 통증으로 일상생활 불가 (의사 소견서 첨부)
- 감염 합병증 발생 (농양 등)
- 당뇨병 등 기저질환 악화 우려
실제 사례
A씨: 발뒤꿈치 티눈 → 걸을 때마다 통증 → 병원서 절제 수술 → 보험금 청구 거절
→ 재심 청구 시 보행장애 진단서 추가 제출 → 50% 한도 지급
2. 대법원 판례가 정한 기준
2022년 대법원은 티눈 수술 보상 관련 판결에서:
"단순 티눈 제거는 미용 목적이므로 보상 대상 아님"
단, "피부조직 심층 절제" 필요 시 예외 인정
이 판결 때문에 보험사들은 더욱 엄격해졌습니다. "피하조직까지 절제한 수술기록"이 없으면 거절당하기 쉽습니다.
3. DB보험사의 특별 규정
DB손해보험의 경우, "수술비 특약"에 따라 다릅니다:
- 일반 수술비: 1~5종 수술 기준 → 티눈 절제는 5종(10만 원)
- 피부종양 제거특약: 추가 가입 시 최대 100만 원
하지만 대부분의 티눈은 "종양"으로 인정되지 않아 해당 특약 적용 불가입니다.
4. 청구 성공 전략
1) 수술 전 확인: 보험사에 사전 심사 요청 (유선 또는 이메일)
2) 의료 기록 관리:
- 진단서: "보행장애 유발" 또는 "2차 감염 위험" 명시
- 수술기록: 절제 깊이(mm) 기재 요청
3) 청구서 작성 요령: - 청구사유: "피부궤양(SKU)" 대신 "피부감염(L08.9)" 기재
5. 비급여 항목 vs 보험금
티눈 제거는 대부분 비급여입니다. 하지만 보험금은 별개:
- 병원비 20만 원 (비급여) → 실손의료비 10만 원 청구 가능
- 수술비 특약 10만 원 추가 청구 → 총 20만 원 수령
단, 선급여 후 보험청구 방식이라면 현금 흐름 압박 주의.
결론: "의사와 보험사의 줄타기"가 키포인트
티눈 수술 보험금을 받으려면 "치료의 필수성"을 각인시켜야 합니다. 수술 전 반드시:
3가지 체크리스트
✅ 통증 일지 작성 (수술 전 2주간 통증 정도 기록)
✅ 피부과 전문의 소견서 확보
✅ 보험사 수술코드 확인 (M코드 vs S코드)
보험사는 고객의 편이 아닌 회사의 이익을 우선합니다. 당신의 증거가 법적·의학적 기준을 충족한다면, 거절된 청구도 뒤집을 수 있습니다. 과연 당신의 티눈은 '미용'인가요, '질병'인가요?